2024년 1월 12일 MBC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오늘은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짝퉁 제품 판매 근절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대량의 가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일보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가품 퇴출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1백억 원을 투입해 판매자 검증 알고리즘 마련, 가품 신고제도 운영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요.
한 달이 지났지만 알리에서는 아직도 많은 가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문이 알리에서 판매되는 가품 의심 상품 1백 개를 검증한 결과 79개 상품이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팔리고 있었고요.
진품의 디자인을 단순히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명을 직접 표기해 정품의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검색이 제한된 일부 명품 브랜드명 제품은 '럭셔리' 혹은 '프리미엄' 등의 우회 검색어를 사용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한국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와 달리 검색 제한도 안 돼 피해가 더 큰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아동 동반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맞서 아동과 함께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유아나 아동을 받는 가게에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서울시의 '서울키즈오케이존' 사업에는 모두 578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고요.
부산 동구와 광주 서구도 약 20개의 아동친화업소를 선정해 관련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서울에서 키즈오케이존으로 지정되면 지원비 30만 원과 인증 스티커를 받을 수 있지만, 선뜻 동참하겠다는 업주들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유는 어린이 안전사고 때문인데요.
아동을 받아도 수익에 도움은 안 되는데 자칫 사고라도 날 경우 배상 부담이 크다는 게 업주들 목소리입니다.
최근 5년간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2천9백여 건 이상이고요.
신문은 노키즈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상 위험을 상쇄할 만한 정책 대안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모르게 서비스를 자동 갱신·결제하게 하거나 회원 탈퇴와 해지를 복잡하게 설계하는 눈속임인 다크패턴이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해 5천 개 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규정을 준수한 앱은 30.5%에 불과했는데요.
가입 단계부터 이용과 탈퇴 등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모든 절차에 걸쳐 다크패턴이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크패턴의 주요 유형으로는 가입 시 개인정보 공유 같은 선택 사항을 기본으로 설정해 놓거나,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두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또 회원 탈퇴 기능을 제공조차 하지 않는 업체도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라일보입니다.
제주도에서 항생제가 소용없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 분해효소 생성 장내 세균속균종', CPE에 중환자들이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처음 발생했다는 기사입니다.
CPE는 환자에게 투입된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환자 치료를 어렵게 하는데요.
제주도 내 한 종합병원에서는 현재까지 환자 10명에게서 CPE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보건당국은 CPE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자체 증식해 환자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균이 혈관으로 침투할 경우 치사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감염자들 가운데 아직 혈관 침투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일보입니다.
부산 서구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지 일대에서 대규모의 문화유산이 출토됐다는 소식입니다.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의 주요 노선이 지나는 천마산 석성봉수대 인근에서 6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둘레 6백여 m의 성곽 일부가 발견됐는데요.
성곽은 부산의 현존하는 성곽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온전한 형태의 토기 2점과 기왓장 파편 등도 발견됐는데요.
문화계에서는 이번 문화재 출토를 두고 부산의 고대사를 새롭게 쓸 역사적 발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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