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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당신이 혹하는 사이2’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한 가족을 무너뜨려버린 사건, 과연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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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2’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한 가족을 무너뜨려버린 사건, 과연 진실일까? 

 

 

 

‘당신이 혹하는 사이2’에서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소개되었다.

이 사건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진실인지 알아내기 위해서 배우 봉태규는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핀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 방송 캡처

 

 

 

 

 

사건의 처음은 이렇다. 남편 백 씨는 새벽 5시 경, 화단에 놓인 막걸리 두 병을 보게 된다. 남편 백 씨는 이것을 토방에 올려놓고서 방에 있는 아내에게 “어이, 누가 마당에 막걸리를 가져다 놨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내 최 씨는 풀베기 작업을 하기 위해 일터로 가며 그 막걸리들을 들고 간다.

막걸리를 같이 일하는 할머니와 나눠 먹은 최씨. 할머니들은 그 막걸리를 먹고 눈이 뒤집혀 쓰러지게 된다. 할머니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최씨를 포함해 두 명이 사망하고 만다. 막걸리에서는 11.85그램의 시안화칼륨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청산가리다. 

 



백 씨는 “막걸리를 누가 갖다 놓은 줄로만 알았지, 그냥 일 하는 데 갖고 나가라고만 말했지.” 라고 말할 뿐이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그 집이 그냥 막걸리를 놓고 가버리기에는 적합한 지리적인 위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 씨는 너무나도 억울하다며 자신이 선택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사건 초기에는 범행을 극구 부인했었다. 

 

 

 

 

 

 

 

 

 

 

 

 

 

이후 막내딸 백가연(가명) 씨가 경찰 수사가 한창이던 날 자백을 하게 된다. 본인과 아버지는 옛날부터 성관계를 해 왔고, 이를 어머니에게 들켜 그녀를 독살하려 했다는 것이다. 변영주 감독은 백가연 씨가 경찰을 건너뛰고 검찰에게 자백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 당시 백가연 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남자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상태였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무고’처리해 버린다.

검찰에서는 가연에게 “왜 거짓으로 고소했느냐.”라고 물었고, 거기서 가연 씨가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필요하니까요.”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딸이 이렇게 자백하니 백 씨도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만다. 

 

범행에 대한 검찰 측 주장은 이렇다. 어머니에게 큰 꾸중을 당한 백가연 씨는 어느 날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범행을 아버지와 공모했다는 것이다. 윤종신은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심지어 막걸리의 출처나 청산가리를 넣을 때 썼다는 장갑의 행방은 알 수도 없는 상태였다.

증거의 신빙성은 끊임없이 의심되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막걸리는 750ml짜리 작은 막걸리였으나, 막걸리를 샀다고 주장하는 식당에서는 900ml만 팔고 있었다. 검찰 측에서는 이에 대해서 “가게 주인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가게 주인은 이 사건 때문에 세 번이나 검찰에 불려 갔다며 “안 팔았다.”라고 끝까지 주장했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 방송 캡처

 

 

 

 

 

1심 공판에서 무죄가 나오자 2심에서는 수사 검사가 공판에 나서기까지 하며 유죄를 받아내려 애를 쓴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해당 부녀의 관계가 부적절하다는 소문을 들은 경찰의 증언이었으나, 경찰 당사자는 “그 동네에 가본 적도 없다. 그게 진짜라면 나를 증인으로 불렀어야 하는데, 그런 적도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유가족들 또한 “내가 이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라고 하는 실정이었다.

CCTV자료도 있었지만, 검사 측은 그것을 재판부에 제출도 하지 않는다.

송은이는 “왜 자백을 했을까. 강압 수사도 아니었다는데.”라고 이야기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변영주는 최 씨의 장례식 날로 돌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장례식 이후 세 딸과 백씨, 그리고 이모가 모여 “누가 범인 같느냐.”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이웃 아저씨가 의심스럽다고 이야기한다. 세 딸 중 둘은 이미 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다. 



당시 검찰 수사관을 제작진은 만나게 된다. 그는 “의미있는 자백을 부녀가 했고, 재판부에서도 인정할 만하니까 인정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도 피의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들도 법에 대한 조력을 좀 받고 했으면 조금 공정한 게임이 되었을 텐데.....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있잖아요.”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한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이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다시 조사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교도소 안에 있는백씨는 “억울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걱정됩니다.”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  당혹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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