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 음식엔 ‘항암 성분’ 듬뿍~ 꼭 챙겨 드세요
무더위가 이어지면 입맛이 없고 체력이 약해지는 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럴 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포도
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노화를 막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포도 씨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염증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포도에 함유된 특정 플라보노이드 성분들(레스버라트롤·프로시아니드·프로안토시아니딘 등)이 유방암·대장암·피부암 등 암 발생을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이 중 포도 씨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암세포를 자멸시키고, 피부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포도엔 펙틴과 타닌이 많아 변비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자두
새콤한 자두도 7, 8월에 가장 맛이 좋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자두에는 항암, 항균,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 파이토케미컬도 풍부하다. 페놀성 파이토케미컬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장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자두에는 산 성분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참나물
참나물은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돋운다.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많아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다. 또 페닐알라닌·발린·아르지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뇌를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참나물은 두부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두부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조리하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 된다.
◇열무
어린 무라는 뜻의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여름에 가장 맛이 좋고 비타민B군·비타민C·베타카로틴·사포닌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하며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눈 건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 밖에도 칼륨·칼슘·인·철분·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열무를 조리할 때 들기름을 넣고 볶으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열무는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김서희 기자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726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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