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8일 MBC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화장 절벽' 온다‥수요 8만명 늘때 새로 지은 장사시설 2곳뿐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4년 후에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도 화장할 곳을 찾지 못하는 '화장 절벽'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라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화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화장시설 확충은 더딥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화장 인구는 34만 2천여 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8만 명 넘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새로 지은 화장장은 단 두 곳에 불과했습니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장사시설 확충이 쉽지 않은 건데요.
화장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화장장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는 게 이미 일상이 되었고요.
2028년까지 새로 준공 계획이 마련된 화장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 후에는 최소 4천여 명의 시신이 화장할 곳을 찾지 못해 떠돌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한국의 대기업 일자리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2021년 우리나라의 OECD 기준 대기업 일자리 비중은 13.9%로 32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57.7%, 프랑스가 47.2%로 이른바 선진국이 대부분 40%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정적인 대기업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대학 이전부터 시작되면서 과도한 입시 경쟁을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요.
또 중소기업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의 제도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 일자리 부족 현상이 저출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검찰과 법원이 마약 사범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약 사건의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기사입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마약 범죄 1심 재판에서 집행 유예로 풀려난 비중은 매년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요.
마약 범죄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22년엔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마약사범이 4,589명에 달했습니다.
이 중 45%인 2,074명이 집행 유예를 받았는데요.
특히 초범에 대한 관대한 처벌이 마약 근절 목표와 상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약 전력이 있는 재범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여전한데요.
신문은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이 국민 법 감정과 괴리감이 크다고 지적하며 양형 기준을 무겁게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배민1 플러스'를 두고 소상공인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배달의 민족은 자사의 자체 배달 서비스인 한집배달과 알뜰배달 두 서비스를 묶어 '배민 1 플러스'를 론칭했는데요.
소상공인들이 배민1 플러스를 이용하면 중개수수료 6.8%와 카드 결제 수수료 1.5~3%, 3천2백 원으로 고정된 배달비까지 배달 플랫폼 측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2만 원짜리 닭 한 마리를 팔면 부가세 포함 6천 원에 가까운 금액을 내야 하는 셈입니다.
소상공인은 배민이 업주 부담 배달비를 고정해 놓은 점을 문제 삼고 있고요.
배달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지난해 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유가족 측이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담긴 1분 내외의 영상을 순직 심사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영상에는 학생이 수업 중 의자를 뒤집고 발로 차거나, 교실을 뛰쳐나가는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방해 행위가 담겼는데요.
유가족 측은 순직 심사의 핵심 증거인 영상의 존재를 함구하고 아이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이 종결되고 순직 심의 절차가 지연된 뒤에야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입증할 영상을 제출했고요.
영상 제출 3주 만인 어제 인사혁신처는 유가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뱃길이 점점 끊기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부터 추자, 완도까지 오가는 '송림블루오션호'가 10년 이상 적자 누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7월 운항을 종료했고요.
인천까지의 바닷길을 연결했던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해 4월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제주와 여수 바닷길을 오가는 '골드스텔라호'도 오는 6월까지만 운항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제주지역 물류의 해상 운송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줄줄이 뱃길이 끊기면서 지역 경제 위축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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