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5일 MBC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팔 수 있는 건 다 판다 '생계형 중고거래'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보겠습니다.
"팔 수 있는 건 다 판다 '생계형 중고거래'"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선 각양각색의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토익스피킹 시험 할인권'을 2000원에 거래하기도 하고, 중국집, 치킨집 등에서 주는 종이 쿠폰 수십 장을 만 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른바 '생계형 중고거래'입니다.
특히 배달 주문을 하면 딸려 오는 무료 탄산음료는 중고거래 앱에서도 인기 품목입니다.
리터당 천원 정도로 환산돼 거래되고 있는데요.
회사 구내식당에 나오는 음료를 모아 중고거래 앱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을 놓고, 고물가의 영향으로 영화 한 편, 소주 한 병을 소비하기도 부담스러운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경찰이 취객 수습에 발이 묶이면서 중대 범죄나 사고 대처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얼마 전, 취객을 자택 문 앞까지만 데려다줬던 경찰관들이 취객이 숨진 데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벌금형을 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판결 이후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들은 한파 속 취객 수습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취객에게 범죄 혐의나 응급 증상이 없어도 순찰차로 직접 집까지 데려다주느라, 취객 대응에 이전보다 최소 40분씩 더 걸린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취객 신고까지 늘고 있어 파출소 업무를 일시 정지하는 '셧다운' 상황까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나 호주처럼 경찰서나 지자체 위탁시설에 취객 보호시설을 두거나, 영국의 이동형 취객 보호소인 '취객 버스'처럼 경찰뿐만 아니라 119, 지자체, 병원 등이 협력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헌혈 가능 인구도 줄고 있어 혈액 수급난이 만성화되어간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현행 혈액관리법상 헌혈은 16~69세까지만 가능한데요.
지난해 국내 헌혈 277만6000여건 중 11.7%가 50세 이상 장년층의 헌혈이었다고 합니다.
장년층 헌혈 비율은 지난 2005년에 비해 10배가 된 반면, 20대 이하의 헌혈은 같은 기간 동안 30만 건 이상 줄었는데요.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 헌혈을 봉사활동으로 제출하지 못하게 된 고교생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헌혈자들이 100번, 200번씩 헌혈하는 걸 바탕으로 혈액을 수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 층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납입기간을 대폭 줄인 종신보험이 등장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앞다퉈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종신보험은 10~3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가입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받는 상품이지만, 장기간 납입의 부담이 크고 맞벌이 부부도 늘어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는데요.
최근 납입기간을 10년 미만으로 줄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인기입니다.
특히 납입 완료 후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납입 보험료의 약 130%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개입하고 있는 한편, 단기납 종신보험 역시 중도 해지 시 원금을 손해볼 수 있고 매달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도 높은 편이라 가입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경남지역 국제신문입니다.
24일 부산에서 전세사기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법원이 검찰 구형보다 2년 긴 징역 15년을 선고했는데요.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부산 전역 원룸 건물 9채 세입자 229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약 180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을 맡은 박주영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선고 후 탄원서를 낸 피해자 이름과 그들의 피해 금액을 읊었는데요.
그리고는 피해자들이 앉아있던 방청석을 향해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든 것이니 스스로를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법정에서 판결을 지켜보고 있던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그의 말에 눈물을 터트리고, 목례를 하며 감사인사를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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