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드글드글… 전자레인지는 ‘이렇게’ 닦으세요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는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등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음식이나 물이 오염되면 식중독 위험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주방 및 식재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여름철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육류·가금류 물에 씻지 않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물로 씻으면 안 된다. 육류를 물에 씻는 과정에서 날고기 표면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식기나 싱크대 주변 등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공동 연구 결과, 생닭을 물에 씻으면 주방 싱크대와 주변 구역 60%가 세균으로 오염됐다. 정리를 하고 난 뒤에도 물이 튄 주방 표면적의 14%에서 세균이 그대로 검출됐다. 미국 폭스 뉴스의 건강 전문가 크리스틴 루시타 박사는 “육류를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게 위생적이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고기를 가열하면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사라져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육류를 만지고 난 뒤에 깨끗이 손을 씻는 건 필수다.
◇식기에 직접 닿는 도구들 관리
부엌 스펀지, 식기용 수세미 등 식기에 직접 닿는 세척 도구들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스펀지와 수세미는 소량의 세균도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제대로 건조하고 교체시기를 지켜야 한다.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활용해 관리하면 된다. 물 4L에 표백제 4분의 3컵을 섞고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 식기용 수세미는 매주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며 가급적 두께가 얇은 제품을 사용해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흔히 사용하는 주방용품인 도마 위생 관리도 신경 써야한다. 칼질을 하다보면 도마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 도마를 사용한 후에는 세제로 닦고 뜨거운 물로 씻어낸 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완벽하게 건조해야 한다. 도마는 육류 및 생선용과 채소 및 과일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요리하는 동안 틈틈이 청소
주방에서 요리하는 동안 식재료가 닿은 표면이나 식기를 틈틈이 청소해야 한다. 크리스틴 루시타 박사는 “요리하는 동안 청소하는 것은 음식이 닿았던 곳을 바로바로 추적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교차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 도구는 주방용으로만 단독 사용하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 위생 점검
박테리아 서식 위험이 높은 전자레인지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스페인 발렌시아대 생물학연구소 연구 결과,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약 747개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중성세제를 묻힌 행주로 전자레인지 내부와 손잡이 제어판 등을 닦아내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묻은 이물질은 베이킹소다로 제거하면 된다. 내열그릇에 물 약 500mL와 베이킹소다 한 큰술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정도 돌리면 된다. 수세미에 소주를 묻혀 닦거나 분무기에 소주를 넣어 전자레인지 내부에 뿌리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최지우기자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821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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