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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당뇨병 걸리고 살 계속 빠지는데, 좋은 건가요? 위험한 건가요?[밀당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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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걸리고 살 계속 빠지는데, 좋은 건가요? 위험한 건가요?[밀당365]

 

 

 

<궁금해요!>

 

당뇨병 환자가 살이 빠지면,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인지 치료의 효과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살이 계속 빠지면 걱정도 되는데요. 체중 감소가 지속돼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질문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올해 초 당뇨병을 진단 받고 3주 만에 15kg이 빠졌습니다. 병원에서 혈당을 측정하니 공복혈당이 200 넘게 나오더라고요. 메트포르민을 처방받고 채소, 닭 가슴살 위주로 식사하며 운동했더니 혈당이 개선됐지만 체중은 5kg 정도 더 줄었습니다. 식사를 바꿔서인지 예전보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져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당뇨변 진단 후로 총 20kg가 빠졌는데 체중을 다시 복구해야 하는지, 만약 그래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으로 체중 많이 줄었는데 정상인가요?

 

<조언_오태정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A. 고혈당의 영향인지 치료에 의한 변화인지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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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문 주신 분의 경우, 당뇨병을 진단받고 치료 시작 전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아마 진단 시점에 고혈당이 매우 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면서 칼로리 소모 및 탈수가 발생해 체중이 줄어듭니다.

 

만약 질문자께서 당뇨병 진단 전 식습관이 매우 불량했다면 진단 후 식습관을 바꾸고 신체활동량을 늘리면서 체중이 크게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단 당시 환자의 고혈당이 심한 경우, 메트포르민과 다른 약제를 병합하는 2제 요법으로 치료하는데요. 당뇨병 약제 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등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납니다. 생활습관 변화와 처방된 약제의 효과가 더해져 체중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체중이 됐거나 극단적인 단식으로 체중을 감량해 요요현상이 우려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체중을 되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체중과 혈당은 서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체중을 많이 감량할수록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초기 당뇨병 환자에서는 관해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적정 체중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체중 감소는 혈당 관리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단, 당뇨병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혈당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한 것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혈당이 당화혈색소 6.5~7.0% 미만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저체중이 될 정도로 빠졌다면 고혈당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병원에 내원해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당뇨병 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암 등 기타 질환이 동반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겪은 탈모는 대개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양을 섭취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탄수화물을 총 섭취 칼로리의 50~60%로 조정할 것을 권고합니다. 일상적인 활동량을 유지하는 경우, 적정 체중×30kcal를 하루 필요 에너지양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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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79116?sid=103

 

당뇨병 걸리고 살 계속 빠지는데, 좋은 건가요? 위험한 건가요?[밀당365]

당뇨병 환자가 살이 빠지면,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인지 치료의 효과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살이 계속 빠지면 걱정도 되는데요. 체중 감소가 지속돼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질문 짚어봅니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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