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최종 우승 홍이삭 '상금 3억'..2위 소수빈·3위 이젤
'싱어게인3' 최종 우승 홍이삭 '상금 3억'..2위 소수빈·3위 이젤
홍이삭이 최종 우승했다.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 13화에서는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1번 추승엽, 2번 리진, 3번 이젤, 4번 강성희, 5번 소수빈, 6번 신해솔, 7번 홍이삭 순으로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추승엽 무대에 백지영은 "추승엽님이 '내 목소리는 대중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심사위원의 점수는 총 781점이었다.
리진은 윤상의 '너에게'를 열창했다. 김이나는 "도입부 정말 잘 들어갔다. 그런데 후반부에 살짝 코러스로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아쉬운 평을 했다. 선미는 "리진씨 목소리 장점이 애쓰지 않고 꾸밈없는 톤인데 너무 정성스러운 편곡과 더해지니까 리진씨의 목소리가 튀어나오지를 못한 것 같다"고 평했다. 반면 윤종신은 "본인의 목소리를 계속 실험중인 훌륭한 싱어라고 여실히 느꼈다"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총점은 745점이었다.
세번째 순서는 이젤이었다. 이젤의 연습실을 스테이씨 세은과 위클리 지한이 찾았다. 두 사람은 이젤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인연이었다. 세은과 지한은 이젤에 대해 "연습생 때도 모범생에 성실했다"며 칭찬했다.
이젤은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했다. 임재범은 "모든 게 다 어우러졌다. 그냥 잘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너무 잘하셨다"고 평했다. 코쿤은 "다 완벽하게 해낸다. 최애라고 맨날 말하는 것도 지겨운데 최애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극찬했다. 이젤의 심사위원 총점은 773점이었다.
네번째로 강성희의 무대가 시작됐다. 이승열 '날아'를 선곡한 강성희의 무대에 백지영은 "가수의 감정과 제 감정이 딱 맞아떨어져서 공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가장 감동스럽고 감사하다. 강성희님 무대는 특히나 그런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총점 765점이었다.
소수빈이 집에 정은지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어릴 때 음악학원에서 만난 사이로 16년 인연을 자랑했다. 소수빈은 "음악 하나 하기 너무 힘들었다. 내가 만든 음악이 사회에 나오지 못하니까 패배감이 있었다. 움츠러들었다. 자존감이 낮아졌다. 누나가 콘서트 게스트로 선뜻 불러줬다"며 정은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소수빈은 나얼' 한번만 더'를 불렀다. 김이나는 "굉장한 테크닉과 동시에 감정선을 가지고 간다. 푹 빠지게 만든다. 리듬감이 있으면서 정서를 담고 있는 곡일수록 기획력이 필요한데 그걸 제일 잘하는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소수빈씨는 목소리 톤만 좋은 가수가 아니라 리듬 타는 방법이 대중적이고 테크니컬하다. 라틴 리듬 속에서 소프트한 목소리를 우리 귀에 안착시킨다. 노련하다. 코드 꼬면서 몽환적으로 바꾸면서 아쉬움을 주는 엔딩이 좋았다. 완성도 면에서는 이번이 가장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총점은 787점이었다.
신해솔은 김현식 '봄여름가을겨울'을 열창했다. 임재범은 "신해솔로 삼행시하겠다. 신께서 해솔에게만 솔(소울)을 주셨다"고 평했다. 총점은 769점이었다.
홍이삭의 부모님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17시간 비행을 통해 한국에 왔다. 홍이삭은 "저희 부모님은 우간다에서 교육과 봉사를 하신다. 제 공연을 거의 보신 적이 없다"며 걱정과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홍이삭은 조용필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그러나 홍이삭은 음이탈과 가사 실수를 하며 불안정한 무대를 만들었다. 백지영은 "편곡도 너무 좋았다. 홍이삭씨만큼 저도 지금 아쉽다"고 평했다. 김이나는 "의아하게도 오늘 무대가 저한테는 깊은 곳까지 닿았다. 홍이삭씨에게 어울리는 노래가 이런 거대한 서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크닉적으로는 아쉬웠겠지만 앞으로 노래를 할 때는 이런 노래를 다룰 수 있겠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평했다.
임재범은 "힘들죠? 마음이 아프다. 저도 소리를 내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런 순간들을 많이 맞닥뜨렸다. 저도 무대에서 소리가 컨트롤이 안 될 때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순간들을 수도 없이 겪었다. 홍이삭씨는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다"라고 평했다. 총점은 761점.
심사위원 점수 최종 순위는 7위 리진, 6위 홍이삭, 5위 강성희, 4위 신해솔, 3위 이젤, 2위 추승엽, 1위 소수빈이었다. 임재범이 싱어게인3 출연자들과 특별 무대를 꾸몄다.
TOP7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최종 순위 7위는 추승엽이었다. 6위 강성희, 5위 리진, 4위 신해솔, 3위 이젤이 발표됐다. 3위를 한 이젤은 "소파 제가 탔다. 끝나고 한우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며 3위 소감을 유쾌하게 밝혔다.
최종 우승은 홍이삭이었다. 홍이삭은 "매 라운드 감사했다. 결승 이틀전에 들어와주신 부모님, 가족들 사랑한다. 팬클럽 이름이 토스트다. 토스트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한다. 반짝이는 순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의 여정 책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소수빈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여러분 곁에 머물 수 있을까 생각하며 매 라운드 준비했다. 옳다고 생각하는 걸 믿고, 맞다고 생각하는 걸 끝까지 가진 채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다. 팬분들 이름이 수수깡이다. '수빈이 수염 깡패'라는 뜻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엄마, 아빠, 형, 친구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위를 한 이젤은 소파와 활동지원금 3천만 원을 받았다. 2위를 한 소수빈은 소파와 활동지원금 3천만 원을 받았다. 우승을 한 홍이삭은 소파와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출처 싱어게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