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시리즈 삼천만보다 중요한 건‥” 빛난 액션 자부심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마동석이 '범죄도시4'로 '삼천만 시리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언론 시사회가 4월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4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범죄도시4'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범죄도시4'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대중과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시리즈 영화 초청은 '범죄도시4'가 최초여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날 마동석은 "이 영화의 목적은 엔터테이닝"이라면서 "일부러 깊게 다루지 않는 부분도 있다. 나쁜 범죄에 대해 경각심도 가지면서, 형사를 응원하며 즐겁게 영화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4세대 빌런으로 활약한 김무열에 대해선 "김무열 배우는 '악인전'으로 만나기 전에도 배우로서도 좋아하고, 동생으로서도 아낀다"고 말문을 열면서 "'악인전'에서는 김무열이 형사, 제가 건달 역할로 만났다. 그때 호흡을 맞춰보니, 유연하고 훌륭하게 연기하며 액션도 굉장히 잘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김무열 배우와 다른 작품에서 꼭 만났으면' 했던 차에 '범죄도시4'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빌런 '백창기' 역할이 전투력이 뛰어난 설정이라 김무열 배우밖에는 생각이 안 났다"며 "김무열 배우가 꼭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안했고, 감사하게도 응해줬다. 훌륭하게 잘해줬다.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전했다.
또, '빌런' 마석도의 등장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는 "그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차차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후속편은 톤이 많이 다르다. 여러 변화들이 있다.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범죄도시4'까지 '삼천만'을 노리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너무 감사하겠다"면서도 "스코어보다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에 이어 '장이수' 역으로 '범죄도시4'에 다시 돌아온 박지환은 "한 번도 '장이수'를 빌런이라 생각하면서 연기한 적은 없다"면서 "이 영화의 틈새에서 어떻게 역할을 잘할 것인가 생각했다. 출연하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것에 비례하는 만큼의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마동석 선배님과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다. 어떻게 위트있게, 즐겁게 이 영화를 흘러가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본 회의를 통해 재밌는 지점이 많이 나왔다"며 "마동석 선배님과 뭔가를 하면 그냥 끝나지는 않는다 하는 믿음이 있다"고도 말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범죄도시4'에서 엔딩곡 '대찬 인생'까지 부른 그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음원 하나가 오더니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더라"면서 "엔딩곡에 쓸 건데, 제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해서 들어봤더니 신나는 노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도 재밌겠다 싶어서 윤일상 감독님 작업실에서 녹음을 했는데, 죽고 싶은 5시간이었다"면서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다 쉴 것 같은데도 뽑아낼 때까지 계속 시키시더라. 온몸이 다 털린 채로 집에 갔던 기억이 있다"고 도전기를 전했다.
한편,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범죄도시4'에 특별출연해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다.
마동석은 "권일용 교수님은 저와 개인적으로 오랜 세월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많은 형사들과 친분을 갖고 자료 조사를 했다. 특히 권일용 교수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봤다. 이번 '범죄도시4'의 시나리오 감수를 본격적으로 해주셨고, 소스나 자료도 공유해 주시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일용 형님이 특별출연도 해주시면 어떨까 제안을 드렸는데, 처음엔 안 한다고 도망 다니셨다. 설득 끝에 출연을 해주셨고, 덕분에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의미 있는 촬영이 됐다"고 귀띔했다.
24일 개봉.
배효주 hyo@newsen.com, 이재하 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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