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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업
오늘도 햇빛은 나를 사랑해
나의 눈꺼풀에 머물러 잠을 깨웠고
바람은 나를 찾아와
목덜미를 쓸어주고 있으며
나 심심하지 말라고 뜨락에 붉은 꽃 피고
새들은 또 가끔 내 귀를 간질여준다
보아라!
하늘의 구름이 갈 길을 멈추고
그대를 생각하며 가슴에 품으며 그대를
이윽한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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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오늘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주어야 할 그 무엇이 있는가?
아, 왜 나는 사랑을 사람에게서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좋아하는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는 것은
책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고,
햇살 받은 풀잎을 보고 여린 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는 생각을 한 순간은
풀잎을 보고 내뿜는 사랑을 느낀 것이다.
지하철 문이 여닫힐 때
시원하다는 걸 느끼는 것은
바람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다.
알고 보면 삶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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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태주,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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