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박세리 이어 발탁된 모델 '루시' 정체는?
롯데홈쇼핑, 자체 개발 가상 모델 '루시' 가상 쇼호스트로
전문가 "사람 모델은 관리 어려운 반면 가상 모델은 기업이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 가능"
롯데홈쇼핑이 자체 대규모 쇼핑 행사인 '대한민국 광클절'의 홍보 모델로 가상 모델 '루시'를 선정해 화제다.
'광클절' 직전 모델은 트로트 여왕 송가인이였고, 지난해 10월엔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였다. 국민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 두 사람을 제치고, 12일 롯데홈쇼핑은 이번 홍보 모델로 루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로, '본캐'(본래 캐릭터)는 29세 디자인 연구원, '부캐'(부 캐릭터)는 패션모델이다. 지난 2월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 3만9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루시의 움직임과 음성을 인간과 비슷한 수준까지 고도화해 '가상 쇼호스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멈추지 않는 쇼핑, 루시 광클절에 빠지다' 콘셉트로 루시가 영화 '여인의 향기' OST음악에 맞춰 탱고 춤을 추는 30초 분량의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멈추지 않는 춤'이라는 탱고의 어원을 '광클절'이 제공하는 '멈추지 않는 쇼핑 혜택'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증가하는 가상 모델 활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지도나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가상 모델 안정적인 듯", "억대 모델료 생각하면 이제는 가상 모델이 답이다. 대신 제품값 내리거나 할인 같은 거 해주면 좋겠다", "연예인들 큰일났네. 점점 사람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그나저나 진짜 사람 같네" 등이다.
전문가는 가상 모델의 관리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YTN과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사람을 모델로 했을 때는 모델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관리가 어렵다"라며 "(사람 모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가상 모델은 그 기업이 추구하는 개념에 맞추어서 모델도 만들어내고 계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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