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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37년만에 기업 구조 개편’…SKT, 11월 1일 SKT·SK스퀘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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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기업 구조 개편’…SKT, 11월 1일 SKT·SK스퀘어 출범

 

 

 

SK텔레콤, 1984년 설립 후 37년만에 기업 구조 개편
11월 1일부로 SK텔레콤·SK스퀘어 출범
2025 SKT 매출 22조원, SK스퀘어 순자산가치 75조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기업 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업을 담당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로 나뉘게 됐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을지로 T타워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존속 회사와 신설기업 SK스퀘어의 분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 수 기준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 1일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인 10 26~11 26일을 거쳐 11 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기준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포함된다.

SK스퀘어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지금까지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SK텔레콤 측은 광장 또는 제곱을 뜻하는 사명처럼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ICT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 산하에는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등이다.

박정호 현 SK텔레콤 대표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양혁 기자 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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