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 마포 맛집, 찐만두·군만두(중식집)-낙지·김치제육백반-대방어선어회 外 “박지윤과 함께…”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도화동찐만두군만두중식집예약 #마포동낙지김치제육백반맛집 #대흥동생우동맛집 #마포도화동대방어선어횟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울 마포구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1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빌딩 숲에서 찾은 힐링의 맛! 서울 마포 밥상’ 편을 방송했다.
‘식객’ 허영만 작가는 박지윤 아나운서와 함께 서울 마포구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대식가라는 박지윤은 남다른 먹방 실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빌딩숲 속 숨겨진 맛을 차례로 만나면서 마포 일대 소재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 위치한 낙지·김치제육백반 맛집은 ‘맛의 명가’를 자신하는 한정식집이다. 이순희 사장은 “백반하고 낙지(낙지볶음)하고 (잘 나간다.) 약간 젊은 친구분들이 김치 제육을 좋아하신다”고 추천 메뉴를 전했다. 두 사람은 김치제육과 낚지볶음을 주문하고, 추후 홍어찜까지 시켰다.
기본 찬은 총각무김치, 파래무침, 시래기무침, 감자조림 등으로 알찬 구성을 이룬다. 이후 메인 요리가 빠르게 나왔는데, 그 이유는 주 고객층인 직장인들을 위해서라고 한다. 함께 나오는 닭미역국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이다. 홍어찜을 잘하는 집이기도 한데, 보름 정도 삭힌 홍어를 사용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찐만두·군만두 맛집은 명품 중식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우승구 사장은 “단골손님들도 많고 현재도 많은 예약손님들 때문에 방송촬영을 거절했었는데, 제가 실은 허영만 선생님의 팬이고 꼭 한 번쯤은 선생님께 제 음식 맛을 평가받고 싶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약이 8월에 연말까지 꽉 찰 정도로 인기다. 허영만 작가는 찐만두와 군만두 그리고 오향장육을 주문했으며, 찐만두의 맛을 보고는 “뭐가 들어갔는데 이렇게 맛있지?”라며 가득한 육즙에 감탄했다. 군만두도 먹어보고는 “어떻게 이 훌륭한 음식이 서비스가 되냐고”라면서 칭찬을 이었다.
대흥동에 위치한 생우동 맛집은 반전 매력을 간직한 식당이다. 주문 즉시 생면을 뽑아 면수에 생면을 넣어 2~3분 정도 삶아내고, 생면에 물기를 잘 털어내 그릇에 담는다. 파, 유부, 어묵, 쑥갓 고명을 얹어 육수를 부어 완성한다. 푸짐한 고명이 주인장 부부의 따뜻한 인심을 대변하는 모습이다.
허영만 작가는 생우동 국물의 칼칼한 맛의 이유를 궁금해 했는데, 그 비결은 바로 청양고추와 그을린 생강에 있었다. 육수에는 청양고추와 그을린 생강을 비롯해 바지락, 파뿌리, 양파, 배추, 무, 태양초 등을 사용한다. 김철록 사장은 “(생강을) 생으로 그냥 넣으면 향긋할 수 있는데 되게 역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도화동에 위치한 대방어 선어회 맛집은 직장인들의 숨은 맛집으로 전해졌다. 활어를 잡아 피를 빼고 살을 발라내 저온에서 숙성시킨 회를 선어회라고 하는데, 숙성한 대방어로 해체 쇼를 펼쳐 선어회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영배 주방장은 여수 동향 출신에 여수고 15회·18회 동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방어 선어회를 맛 본 박지윤 아나운서는 “얘는 엄청 부드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영만 작가는 사람들이 회 중 제일인 줄 아는 활어회보다 선어회 쪽에 손을 들어주면서 “내가 이거 하나 얘기해주려고 20년 동안 떠들었는데도 사람들 참. 백종원 씨가 얘기했으면 금방 퍼졌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